발행인 이용섭 | 발행처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디자인 및 제작:엠비지〕 부산교총 News Letter는 연4회 발간됩니다(3·6·9·12월). (48792)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303(초량 3동) 부산교총회관 301호 Tel : 464-2110, 467-3206, 467-3165 Fax : 469-2869 Copyright(c) 2018 BSTA.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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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권두언

이 용 섭 (부산교총 회장, 부산교육대학교 교수)
부산교총,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새로움을 꿈꾸다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사회 변화 속에서 올해는 우리 모두에게 정말 바쁜 격동의 한해였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일순간 급반전한 남북관계는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내었으며 한반도의 평화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은 세계적 명성을 누리며 K팝 전성시대를 열어가면서 한국 대중문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으며 베트남을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은 '박항서 매직' 바람을 일으키며 베트남과 우리나라에서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희망을 안겨주었던 이러한 일들과는 다르게 사회 전반적으로 폭로된 여성들의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인 미투운동과 오너·기업의 갑질 논란, 고3 학생들의 강릉펜션 사고 등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 동안 부산교총도 사회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혁신과 소통의 전문 교총이 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전문성 신장과 권익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작은 일이라도 꼼꼼히 챙기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부산교총은 선생님들로부터 새로운 인식을 받고 있습니다.

첫째, 지난 부산교총 1년은 SYSTEM 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2017년 12월에 폐간되었던 부산교육신문인 「좋은교육 부산교총」을 부산교총 홈페이지에서 2018년 5월부터 분기별 연4회 '부산교총 뉴스레터(News Letter)'로 발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력감축으로 인한 업무효율성 확보를 위해 회계 전산화를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보안업체 변경과 청소업체 계약체결로 부산교총회관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둘째, 예산 절감에 노력하였습니다. 부산교총 사무실의 총장, 기획관, 대변인제의 폐지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보았으며 직원들의 출장비·여비를 현실화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행사비용은 15% 감축을 유도하였습니다.

셋째, 교권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교권연구소를 개설하였으며 변호사 2명을 선임하여 교권연구소 위원들과 함께 교원들의 민원해결에 전방위 대처를 하여 어려움에 처한 선생님들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부산시교육청에 교권사건 업무지침 매뉴얼에 대한 수정도 강력하게 요구하였습니다.

넷째, 회원복지 향상에 힘썼습니다. 회원복지를 위해 유익한 해당업체와의 MOU체결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였으며 그 결과, 본회의 등반대회 등의 행사에는 참가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20% 증가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부산교총 1년의 성과는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2년차 사업과 업무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향후 2019년도에 우리 교총은 부산교총회관 건물의 지하층과 5층 강당을 수리하여 회원여러분들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교권사건에 6,000여만원의 재원을 확보하여 선생님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 1년간의 사업 성과와 2년차 사업 계획은 회원이신 선생님들의 도움이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의 교육현장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교사, 관리자와 교사간의 불신과 갈등으로 팽배해져 있습니다. 교실붕괴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학생의 문제행동이 학부모의 민원으로 변질되었으며 심지어 전국 최초로 우리 부산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고발하는 사태까지 생겨 과연 교육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다시금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교육 현실에 우리가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또 수수방관으로 남의 일을 보듯이 지나칠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교사이고 국가의 존망을 가름하는 교육이 무너지면 국가의 미래는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앨빈 토플러는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 가르칠 맛 나는 학교, 선생님들이 행복해지는 학교를 상상하며 다시 한 번 우리의 교육을 바로 세우고 교육에 대한 재도약을 꿈꿔야겠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교육의 어제와 오늘을 이끌어 왔듯이 교육의 미래를 껴안고 나가야 할 책임도 선생님들과 교총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금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움을 기약하는 출발선에서 부산교총은 다시 한 번 선생님들과 함께 뛰고 싶습니다. 오늘도 교육현장의 밝은 내일을 위해 꿈꾸고 애쓰시는 선생님들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교총뉴스

제11회 회원 및 회원 가족 친목 등반 대회 개최

지난 11월 10일(토)(09:00~14:00), 금정산 일원에서는 교총 회원 및 회원 가족 친목 등반 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회원 및 회원 가족 16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초읍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출발하여 목적지인 금정산성에 위치하고 있는 오마이랜드까지 3시간 정도의 산행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회원 및 회원 가족들은 깊어가는 금정산 가을 단풍의 정취를 맘껏 즐기며 회원들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졌으며 중식과 기념품 제공, 경품행사 등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었다.

2030 회원들과 함께하는 소통 캠프 개최

지난 11월 24일(토)(10:00∼18:00), 양산시 원동면의 에덴밸리리조트에서는 2030 회원들과 함께하는 소통 캠프가 열렸다. 이 날 소통 캠프에 참가한 2030 회원 26명은 에덴밸리리조트 루지체험장에서 최장거리 루지 체험으로 스릴과 재미를 즐겼으며 드론의 역사적 이해 및 드론 산업 전망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드론을 조립해보고 비행 체험도 하였다. 본회의 이용섭 회장과 김종민․정인희 부회장으로부터 교총 안내와 함께 자유토론 시간으로 서로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회원들은 이런 연수의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였으며 행사내용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높았다.

2018년도 동계 해외교육시찰 행사 안내

본회에서는 겨울 방학을 맞아 교육 가족들의 국제적인 안목을 배양하고 교육 주체자로서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2018년도 동계 해외교육시찰 행사를 계획하였다. 이번 교육시찰의 주관 사업자 선정은 진행의 투명성과 코스 개발,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공개경쟁 입찰로 진행하였으며 본회에서는 회원들의 안전과 즐거운 해외교육시찰을 위해 행사 주관 업체와 함께 계획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행사명 출발일자 신청인원 총 신청인원
2018.12.17.현재
발칸3국(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보스니아)
(7박9일)
2019년 1월 2일(수)~1월 10일(목) 24명 113명
북해도(오타루/비에이/사포로)
(3박4일)
2019년 1월 6일(일)~1월 9일(수) 31명
중국(상해/곤면/귀양)
(5박6일)
2019년 1월 11일(금)~1월 16일(수) 27명
베트남 하노이/옌뜨/하롱베이
(3박5일)
2019년 1월 12일(토)~1월 16일(수) 31명

부산교총 제79차 정기대의원회 개최

지난 12월 13일(목)(17:00~), 본회 회장단과 오석봉 감사, 대의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교총 제79차 정기대의원회가 노블리아 뷔페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정기대의원회에서는 2018년도 교총 활동보고와 부산교총의 SYSTEM 변화, 예산절감, 교권 활동, 회원 복지 등과 관련된 업무보고가 있었으며 2019년도 기본사업계획(안), 2019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수정(안), 2018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등의 심의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부산시교육청-부산교총 2018년도 교섭·협의 제1차 본위원회 개최

지난 12월 20일(목) 11시, 부산시교육청과 부산교총간 2018년도 교섭·협의 제1차 본위원회가 부산시교육청에서 개최되었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과 본회 이용섭 회장을 비롯하여 교섭·협의에 참석한 본위원회 위원들은 부산교총의 제안 설명을 들었으며 이에 대한 시교육청의 입장을 표명하였다. 지난 3월 이후, 제27대 회장단은 학교현장에서의 개선 요구사항과 교육 현안 문제 그리고 교원의 처우개선 등과 관련된 내용에 대하여 3월과 4월에 교섭·협의 안건 공모를 진행하였고 부산교총의 각 급별·교육지원청별 분회장협의회 회의를 통하여 일선현장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였다. 그리고 여러 차례 부산교총 교육정책연구소 회의를 통하여 의제를 가다듬어 지난 7월 제335차 이사회의 최종 협의과정을 거쳐 2018년도 교섭·협의(안)을 준비하였다. 그리하여 이번 교섭·협의에는 '부산교총 주관 교원 전문성 신장 사업 지원, 교권 침해 예방 강화 및 교원 보호, 교육활동 관련 소송 지원, 학교폭력 전문가 배치, 학교업무정상화 및 업무 경감, '맞춤형 복지포인트 개선, 공립유치원·보건교사·영양교사 현안문제' 등 27개조 48개항의 의제를 마련하여 본위원회에 상정하였다. 향후 부산시교육청과 부산교총은 2019년도의 교섭·협의 일정에 따라 각 과별 의제를 조정 협의하여 합의서를 작성하고 이행함으로써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보다 나은 교원들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성실히 노력할 것이다.

겨울방학 특수분야 직무연수 개설 운영 안내

부산교총은 한국교총종합교육연수원에서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아 겨울방학 특수분야 직무연수로 배구 입문과정 직무연수와 배구 정석과정 직무연수, 배드민턴 초․중․고급과정 직무연수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직무연수명 연수대상
및 인원
연수기간(연수시간) 연수비 연수장소
배구 입문과정
직무연수
부산시 교원 30명 2019. 1. 2.∼1. 9.
(30시간)
150,000원 광안초등학교 체육관
배구 정석과정
직무연수
부산시 교원 40명 2019. 1. 10.∼1. 17.
(30시간)
150,000원 연동초등학교 체육관
(연제구민체육센터)
배드민턴
초·중·고급과정
직무연수
부산시 교원 40명 2019. 1. 2∼1. 11.
(30시간)
150,000원 동양중학교 체육관
☞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홈페이지(www.bsta.or.kr)
☞ 페이지 : 공지사항 1345번, 1347번

2019년도 한국교총회비 인상 안내

지난 11년 동안 동결되었던 교총회비가 2019년 1월부터 월 회비 9,000원에서 월 회비 10,000원으로 인상 조정된다. 현재 회원들의 월 회비 9,000원은 부산교총회비 4,900원과 한국교총회비 4,100원으로 납입되어 사용되었으며 향후 조정 인상된 월 회비 10,000원은 부산교총회비 4,900원과 한국교총회비 5,100원으로 납입되어 사용될 예정이다.
구분 부산교총회비
(인상 없음)
한국교총회비
(1,000원 인상)
회원 1인당
월 납부액
비고
변경 전 4,900원 4,100원 9,000원 2018년 12월까지 시행
변경 후 4,900원 5,100원 10,000원 2019년 1월부터 시행
이와 같은 불가피한 회비 인상에 대해 부산교총에서는 지난 12월 공문을 통해 각급학교 기관장과 분회장님, 회원님들께 협조를 당부드린 바 있다. 회비 인상 결정과 함께 지난 한국교총 제109회 정기대의원회(2018.11.17.)에서는 교권침해에 대하여는 끝까지 해결하고 교원의 교육활동에 간섭하고 학교현장을 힘들게 하는 교육정책에 대해서 강력 대응하는 등 회원들이 체감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의결하였다. 지난 한 해 동안 교총은 선생님들의 권위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으며 순수한 교육열정이 아동학대로 둔갑되어 교육활동을 위축시키는 '아동복지법 개정안 국회 법사위 통과' , 학교를 교육기관이 아닌 보육기관화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3시 하교문제 재검토', 선생님을 분열화시키는 '성과상여금 차등폭 축소', 교권 침해 교원에게 5일 범위내 특별휴가 부여를 담은 '교원 휴가에 관한 예규 개정' 등의 성과를 교총 회원들과 함께 이뤄냈다. 그리고 학폭위의 교육지원청 이관을 담은 '학교폭력예방법', 교권침해에 대한 교육감의 고발의무화를 담은 '교원지위법' 개정을 위해 모든 조직역량을 쏟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교총과 한국교총은 회원 여러분들의 협조와 지지를 얻어 선생님들의 교권을 더 두텁게 보호하고 교원처우 개선 등 지속적인 성과 실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부산학부모연합회 사랑의 나눔 행사

부산학부모연합회(회장 조수희) 회원 40여명은 지난 11월 17일, 동구청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하였으며 12월 8일에는 연탄나눔 행사를 하여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을 하였다(배추 500포기, 연탄 1,000장). 또 지난 11월 26일에는 회원들의 정성으로 '사랑나눔 행복나눔 일일 찻집'을 열어 수익금 300만원 중 100만원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사하구청(구청장 김태석)에 기탁하였으며 문현여중(교장 김원복)과 명호초(교장 최석진)에 각각 50만원, 부산다문화국제학교(교장 조선백)에 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부산학부모연합회는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부산교총과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사회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말 및 공휴일 장례소모품 지급 안내

부산교총의 '장례소모품 지급'은 2013년 3월 4일부터 실행되는 교총가족들을 위한 복지사업이다. 지급 범위는 회원 및 회원 배우자의 부모이며 신청방법은 사유 발생 시 사무국으로 연락을 하면 퀵 배달로 당일 부산시내 배송이 이루어진다. 시외일 경우, 당일 퀵 배달의 어려움으로 학교 또는 자택으로 미리 배달 요청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주말 및 공휴일에는 사무국과의 연락이 어려우므로 배달업체로 연락을 하면 장례소모품이 바로 지급된다.(부산교총 홈페이지/회원마당/경조사 알림방 참조)
☞평일 : 부산교총 사무국 ☎051-467-3165, 467-3206, 464-2110
☞주말 및 공휴일 : 배달업체 ☎051-469-8285, 010-3885-4422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홈페이지(www.bsta.or.kr) / 회원마당 / 경조사 알림방 참조
▶알릴 내용: 회원 소속교, 성명, 연락처, 회원과의 관계(부친,장모 등), 배달 장소
▶지급 수량 및 품목 : 사유 발생건당 1박스 250인용 기준(부산교총 로고가 인쇄된 밥․국 용기 각 250개, 종이컵 500개, 종이컵(소주) 250개, 1회용 숟가락 250개, 1회용 젓가락 250개, 수저박스 20통, 접시 300개)
▶물품 외 현금지급은 되지 않음.

2030 회원들과 함께하는 소통 캠프를 다녀와서


'2030 소통캠프' 나들이

서동초 교사 윤지현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수학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부터 우리 반 아이들의 마음은 계속 콩밭에 가있었다. 왜 6학년 담임이 힘든지 2학기만 되면 알 수 있다. 애들 구슬리고 다독이면서 공부시키고, 한 번씩 재미있는 게임도 가르쳐주고. 그러다 오후 되면 밀린 업무 처리하고 이렇게 바쁘게 하루를 보내면 금방 퇴근시각. '나도 힐링이 필요해! 뭐 재미있는 것 없나?' 생각하던 와중에 '띠링-' 문자 메시지가 왔다. 또 스팸이겠지. 별 기대 없이 문자를 확인했다. [Web발신]부산교총 주최 2030 회원대상 소통캠프 개최. 공지사항 1336번에서 선착순 접수 중. '선착순'이라는 말에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마감임박'이라는 의미랑 동일하다고 생각해서일까. 얼른 교총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확인했다. 루지체험과 드론 교육이라는 글자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참가자 전원 드론 제공이라는 말에 혹했다. 날짜를 대충 확인해보니 마침 스케줄도 없다. 얼른 친구에게 연락해서 같이 가자고, 드론도 준다고 설득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친구는 "그래, 그 날만큼은 신랑을 버리고 자유의 몸을 누리겠어!" 라며 나와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

드디어 11월 24일. 그 날이 왔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패딩에 목도리에 꽁꽁 싸매고 캠프장소로 향했다. 에덴밸리는 내 생에 처음이었는데 겨울 레포츠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아침부터 북적였다. 등록을 하고, 착석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왔다. 교총 담당자 분께서 이런저런 안내를 하시고, 드디어 기다리던 루지 체험이 시작되었다. 리프트를 타고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데 멀리서 보니 마치 카트라이더를 연상시키는 루지들이 꼬부랑길을 따라 서로 대결을 하고 있었다. 나도 저렇게 빨리 달릴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루지 안에 탑승해있었다. 안전 요원의 간단한 안전수칙과 설명을 듣고 드디어 내려갔다! 와! 진짜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재미있었다. 바닥과 혼연일체가 되어 내려가는데 가속도가 점점 붙으면서 바닥의 질감이 온전히 느껴지는 기분이란. 칼바람이 세게 불어 얼굴은 얼얼했지만 무사히 내려왔다는 안도감과 루지의 재미는 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총 2번을 탔는데 처음 탈 때보다 두 번째 타는 것이 훨씬 안정감이 있었다. 한 손으로 잡지만 않으면 나름 안전했고, 내려가는 길목 곳곳에 안전요원들도 있어서 안심하고 편하게 탈 수 있었다. 그렇게 두 번을 다 타고 나니 반나절이 지나있었다. 점심은 낙지전골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두 번째 시간은 드론 교육 시간. 사실 이번 연수에서 제일 기대가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우리나라 드론 교육에 대해 일가견이 있으신 교수님께서 드론의 역사와 현재 활용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이해가 쏙쏙 잘되었다.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드론 산업이 기대가 되기도 하고, 또 우리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드론 조립 시간! 만들기는 뚝딱 만들었는데 조종이 영 힘들었다. 아..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았다. 역시 기계치인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싶었는데 친절하신 주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드론을 움직일 수 있었다. 오 뜬다 떠!! 이거 우리 반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엄청 인기폭발이겠는 걸! 단순한 스위치 조작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드론의 움직임은 과학적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드론은 완구 제품인데도 이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하는데 실제 군사 업무나 택배 업무에 활용되는 드론은 얼마나 정교하고 섬세할까? 이런 훌륭한 연수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교총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연수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끝이 났다. 오늘 이 연수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교총 관계자 분들께서 얼마나 신경을 쓰셨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아무 불편함 없이 진행된 연수였다. 연수 내용도 너무 알찼고, 간식도 맛있었다. 다음에도 또 이런 연수의 기회를 열어주실 것을 기대하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홍보를 많이 해야겠다. ^^* 교총 연수, 강추한다!

교총시론 4

교육제도의 진화를 희망

이 승 호 (부산교총 부회장, 양정고등학교 교장)

교육제도란 통상적으로 일정한 법규 위에 조직화된 교육기관의 계통을 말하는데, 그 기원을 이해하려면 각국의 지리, 언어, 경제, 종족의 다양성 등에 따른 특수성과 연관시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신생아의 건강에 따라 양육과 교육 여부를 결정했던 스파르타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국가에 헌신할 병사가 필요했고 춘추전국시대에 극심한 사회 변동을 겪었던 중국은 정치인을 양성하기 위한 이념과 종교에 관한 교육이 필요했다. 이처럼 고대교육 제도는 국가적 환경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조직사회의 전통 및 관습과 관련을 맺어 성립되었고, 상황에 따라 다른 교육제도와 합쳐지거나 변화하였다.

고대 교육은 서양에서는 그리스와 로마, 동양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교육으로 대표된다. 고대 그리스의 교육에서는 아름다움과 선함이 조화를 이루는 미선성을 바탕으로 윤리와 도덕성을 갖춘 영웅 양성이 목적이었다. 때문에 교육의 기본 양식은 훈련이었으며, 국가가 주도적인 교육을 진행하였다. 로마 역시 교육이 국가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은 그리스와 동일하지만 가정이 힘과 법의 중심이 되었다는 차이가 있다. 교육을 국가의 권한으로 생각하지 않았기에 가정이 로마의 중요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고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책임이 강조되었다. 하지만 기원전 3세기 중엽 이후 그리스 문화가 유입되고 그리스 문화 섭취의 수단으로 그리스의 교육제도를 채용하면서 학교제도로 재구성되었다.

동양의 경우는 동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중국의 영향을 받아 교육이 시작되었다. 중국의 고대 교육은 유교의 고전 문헌 등으로 추측하여 볼 때, 학교제도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주나라를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제정일치와 조상숭배 사상을 강조하며, 인륜을 밝히고 실천하는 성인군자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었고 조상과 제왕의 권위를 확립하기 위한 교육제도가 탄생하였다. 한편 인도는 엄격한 계급사회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교육제도를 갖추었는데 국가차원의 교육기관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계급과 종교적 이념에 따른 규정과 교육내용이 차별화되었다. 그러나 후세에 불교의 등장으로 계급과 남녀의 차별이 없는 불교식 교육방법도 전파되었다.

교육의 목적 또는 목표는 시대적·국가적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하나로 통일되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해당 조직사회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는 등 사회적 기여에 강조되는 교육제도가 만들어졌고, 시대와 목적에 맞게 변화하고 발전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교육은 서구의 인본주의적 이론 교육의 토대를 이루었고 중국과 인도에서 시작된 유교와 불교를 바탕으로 한 이념과 교육제도는 현시대까지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전역의 교육제도에 영향을 주었다.

우리나라의 시대별 교육제도

동양의 교육제도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전역 대부분의 국가들이 중국의 영향을 받아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정일치와 조상숭배 사상을 강조하였던 고대 중국 사회의 문화와 관습에 따라 제왕과 조상의 권위를 확립하기 위한 교육제도가 필요하였기 때문에 질서에 순응·동조하는 것이 교육내용의 기반이 되었다. 그 중 관학과 사학이 있었던 주나라가 최초의 교육제도가 만들어진 나라로 여겨지며 사학은 유교가 공자에 의해 창시된 곳이기도 하다. 유교는 동양 사회교육에 과거부터 현재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유교교육의 목적은 성인ㆍ군자의 양성이고 기본 원리로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가르친다. 우리나라 역시 삼국 시대부터 고려·조선 시대를 거쳐 현재까지도 영향을 많이 받았고, 유교와 관련된 교육제도가 발전하였다.

먼저 삼국 시대에는 중국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었던 고구려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고등교육기관인 태학이 설립되고 최초의 사학교육기관인 경당이 만들어졌다. 태학에서는 유교교육에 의한 고급 관리를 양성하고자 하였고 대상은 귀족의 자제들이었다. 경당에서는 사기, 삼국지 등의 문학과 더불어 활쏘기와 같은 무예를 익힐 수 있었고, 훗날 일반 평민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변화하며 서당의 원형이 되었다. 백제의 경우 학교를 세웠다는 기록은 없으나 오늘날 교육부에 해당하는 '사도부'라는 것이 있고, 교학지임을 맡은 관직으로 '박사'가 있었다. 신라의 경우, 화랑도라는 제도로 국가 주관 교육을 하였는데 인재 발굴과 양성이라는 목적 외에도 종교적·도덕적 교육을 통한 국가 안위 보전을 목적으로 하였다. 때문에 유학교육과 더불어 심신수련과 군사훈련도 포함되어 있었다.

고려는 중앙집권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국교였던 불교가 아닌 유교를 바탕으로 한 이념을 강조하며 교육제도 완비를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였다. 제도와 기관은 크게 관학과 사학으로 운영되었으며 관학에는 국자감과 동서학당, 향교가 포함되었고 사학에는 십이도와 서당이 있었다. 최고 학부이자 국립교육기관인 국자감과 중등교육기관인 동서학당에서의 교육으로 중앙집권적 권력을 강화시키고자 하였고 향교를 통해 지방관학과 유학전파, 지방민의 교화까지 국가에서 적극 주도를 하였다. 또한 광종 때 도입된 과거제도의 발달로 교육과 학교는 그 준비기관으로 발전하였으며, 귀족들 간의 경쟁을 조성해 그들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십이도는 최충의 구재학당이 효시인 사설 고등교육 기관이고 서당은 서민계급의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사설 초등교육기관으로 고구려의 경당에서 유래하였다.

조선의 경우는 성리학을 지도이념으로 한 유교사회로 유교교육이 교육의 중심이 되었으며 교육제도 및 기관, 과거제도까지 고려시대의 틀을 계승하였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관료로 출세할 수 있는 방법이 과거 합격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교육제도도 과거 준비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상은 양반 자제에 한정되어 있었고 서당에서 초보적인 지식을 배우고 학당 또는 향교에서 공부한 뒤 과거를 통해 성균관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러다 1894년 갑오개혁에 의해 근대적 국민교육체제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실시되었고, 1895년 고종이 '교육입국조서'를 발표하며 평등교육의 원칙에 입각한 교육제도가 제시되었다. 또한 신교육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한성사범학교 및 전국에 공립소학교가 세워지는 소학교령이 발표되었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이처럼 유교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출발하였고 고대부터 근대까지 그 기본 이념과 사상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부모와 조상, 왕을 섬기는 것을 바탕으로 하고, 올바른 군주와 정치인을 양성하여 백성을 통치하는 것이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되 각 시대별 강조된 이념에 맞게 틀이 조금씩 변화하였다.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국가가 주도하는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이 만들어 졌지만 근대로 오면서 점차 국가의 부강은 교육의 혁신에 달려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가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학교 설립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교육의 대상도 남성과 귀족층 자제에서 점차적으로 여성을 포함한 다수에게 확대되었다. 이와 같은 근대적 교육 제도의 변화는 새로운 역사에 직면하여 대처해 나갈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현재의 교육제도

교육제도의 역사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크게 동서양으로 나뉘어 각 시대별 국가별 관습과 목적에 맞게 탄생하고 발전하였다. 기본 사상과 제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국가통치 목적에 맞는 교육내용과 대상에 제한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러나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여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세계간 교류가 활발해졌고 환경발전이나 세계평화 등 함께 이루고자 하는 공통 목적이 늘어나면서 교육제도의 성격이 변화하였다. 과거에는 개인의 성향과 재능보다는 국가 또는 종교적 이념에 맞는 조직을 위한 교육이 주를 이루었다면 현대의 교육제도는 국가, 종교를 포함하여 환경, 경제 등 다양한 가치를 위한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첫째, 교육제도 중 과거와 가장 크게 변화된 점은 교육대상에 대한 제한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실력과 절차에 따른 일시적 제한은 존재하나 성별, 나이, 인종에 대한 인식이 자유로워지면서 교육의 기회가 확대되었다.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성인이 되기 전까지 전 국민 교육을 의무교육으로 규정하면서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고 있으며 성인이 된 후에도 평생 교육을 지향하고 국가 성장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가가 다르고 종교가 달라도 합당한 조건을 갖추면 누구나 다른 문화권의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최근에는 정보화 시대를 맞아 초고속 인터넷을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하는 사회가 되면서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둘째, 교육내용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국가와 종교기관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내용이 주를 이루어 극히 제한적이었지만 문화권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다양한 사상과 이념을 지닌 사회가 만들어 졌고 이에 필요한 직업이 증가하면서 기존 학문과 예술을 포함하여 기술, 심리학, 의학 등 가르칠 수 있는 모든 것은 교육에 포함할 수 있게 되었다. 국민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능력을 가진 전문가가 되어 각 분야에서 활약을 할 수 있게끔, 개인의 역량과 특성에 따라 배우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으며 국가는 다양한 교육들이 창조되고 전파될 수 있도록 제도를 수정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셋째, 교육의 평가방법이 변했다. 과거 교육에 대한 평가는 교육특성과 관계없이 시험제도가 주를 이루었다. 대중을 상대로 역량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방법에는 시험이 가장 빠르고 편리하지만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시험은 부작용이 동반되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다양한 방법과 장소에서 적합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영어의 평가 기준은 말하기, 쓰기, 읽기를 통틀어 지문 해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점수가 아닌 영어회화 능력 향상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중점을 두면서 회화를 통한 평가제도가 나타났다. 또한 입시 시험도 마찬가지로 수학능력시험뿐만 아니라 논술과 토론 등 다양한 평가 방법을 인정하면서 교육제도가 크게 변화하였다.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누구나 배우고 싶은 내용을 배우고 합리적인 평가를 받는 교육제도가 발전하고 성립하였다. 교육의 기회균등원리를 바탕으로 교육의 기회가 확대되고 개인 특성에 맞는 교육을 위한 제도를 누릴 수 있으나 제한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과거의 교육제도에서는 국가의 제한이 있었지만 현재는 경제적인 능력과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제한으로 교육에 차별이 생기는 때가 있다. 각 국가의 교육기관에서는 이런 교육 울타리를 낮추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교육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비용과 효율성 면에서 이뤄지기 어렵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그 동안 현 교육제도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분야를 가능한 분야로 바꿔주었고 그 중 하나의 수단이 에듀테크를 통한 교육제도이다.

에듀테크 시대의 교육제도

세계적인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모든 사람들은 천재다. 그러나 물고기에게 나무에 오르는 능력을 가르친다면 그 물고기는 평생을 스스로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살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처럼 획일화된 교육제도 내에서는 각자 다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과거에 비해 교육기회가 확대 되고 다양한 교육이 만들어졌지만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교육내용 및 교육방법에 대한 학습자 수요를 현제도는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와 학년제가 고정되어 있어 학생들의 능력별 개인차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지 못하며 학제 안에서 학생들의 이동이 제약되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나타난 것이 교육 Education과 기술 Technology이 결합한 '에듀테크 Edu Tech '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기존 교육제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과거와 다른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VR과 AR을 비롯한 영상기술의 발전으로 현실만큼 실감나는 가상교실이 등장할 수 있으며 소셜미디어의 발전으로 수업의 경계가 파괴되는 교육환경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교육제도도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데 에듀테크 시대의 교육 제도가 강조하는 바는 크게 세 가지다. 양질의 교육을 더 많은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교육의 대중화, 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교육 효과의 극대화, 생활에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일상생활의 결합이다.

교육의 대중화를 위한 교육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먼저 교육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춘다면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시간, 장소, 비용에 상관없이 양질의 교육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기존에 과거 유명한 아이비리그 대학의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경제적 능력(학비)과 입학 조건(성적) 등 일부 한정적인 요소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강의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 사이트는 '무크 MOOC '라는 곳으로 MOOC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이다. 이 곳은 하버드, 스탠포드, MIT 등 세계 유명한 대학 강의를 무료로 서비스해 준다. 이외에도 각 대학 기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가 있으며 심지어 유튜브에도 공유가 되어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한 TED는 기술·오락·디자인 등 3분야의 세계 최고 명사들이 참여하는 첨단기술 관련 강연회로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는 오픈형 강의를 제작하고 공유하고 있다. 무크와 TED 와 같은 오픈 강의 사이트는 교육의 대중화를 가속시키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케이무크 K-MOOC를 운영하여 한국판 TED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두 번째는 교육효과의 극대화인데 이것을 위해서는 맞춤형 교육의 제공이 필요하다. 현재도 수준별 학습, 심화 학습이라는 명칭하에 부분 맞춤형 교육이 제공되고 있지만 에듀테크 시대는 1대1 맞춤 교육 제도를 지향한다. 개인 역량에 적합한 학습 교육과정과 방식, 평가들을 제공하여 최대의 학습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최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들을 통해 일부가 구현되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학습자의 수준을 파악하여 적절한 난이도의 교육과 평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점을 이용해 현재는 대학교부터 초등학교까지 학습자 수준에 맞는 인터넷 강의를 통한 학습 수료도 인정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에듀테크 시대에는 일상생활과 교육의 결합을 강조하기 때문에 실생활과 연관된 교육제도가 필요하다. 에듀테크는 사람들이 평가를 위한 학문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운 것을 실생활에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인터넷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자신이 학습한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상호간 학습의 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에듀테크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교육내용도 다양해졌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9살 소녀가 유튜브를 통해 학습한 후, 3D 프린터를 제작한 사례가 있는데 이는 제도와 평가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을 기존 정규 교과과정과 무관하게 에듀테크를 이용하여 스스로 학습한 사례이다. 때문에 제도적 차원에서는 언어, 수학, 과학과 같은 기본 소양 외에도 에듀테크 시대에 맞는 개인이 원하는 일상과 관련된 학습도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에듀테크 시대의 교육제도는 기존 교육제도가 불가능했던 영역을 가능하게 해주고, 대상과 내용, 방법까지 제한이 없는 개개인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한다.

인공지능, VR, 인터넷 방송, SNS와 같이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기술들을 교육과 연결하여 새로운 교육제도가 필요한 때이다. 로봇교사, 가상교실, 소셜 러닝, 게임러닝 등 에듀테크로 변화하게 될 교육의 모습은 굉장히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에듀테크는 기존 교육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교육제도의 문제를 보완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수단이므로 변화하는 교육제도의 바탕에는 학습자를 위한 교육철학이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부산교총 News Letter 기사투고 안내

부산교육신문 「좋은교육 부산교총」 폐간 및
'부산교총 뉴스레터(News Letter)' 기사투고 안내

부산교육신문 「좋은교육 부산교총」이 1993년 4월 27일 창간되어 연4회에 이어 연2회의 발간을 이어오다가 지난 2017년 12월에 폐간되었습니다. 현재 과월호는 부산교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부산교총에서는 시대적인 요청과 인터넷의 보급 등으로 지난 2018년 5월부터 부산교총 홈페이지 창으로 '부산교총 뉴스레터(News Letter)'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부산교육신문이 신문형태, 책자 형태로 발간되어 많은 소식을 전하였다면 앞으로의 '부산교총 뉴스레터(News Letter)'는 회원분들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부산교총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게재될 것이다.

앞으로 부산교총 뉴스레터(News Letter)는 여러분들과 함께 교육현장의 소리를 함께 담아내는 소식지로 거듭나겠습니다. 부산교총 뉴스레터(News Letter)가 여러분들께 우리 교총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홍보하고 전달하는 가교 역할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기를 바라며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사투고를 기대합니다.

▶주제 : 교실 이야기, 교육 현안에 관한 이야기, 교총 회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등
▶형식 : 교육사설, 시, 수필, 건강코너, 만평 등
▶원고량 : A4 2장 이내 (한컴바탕체, 글자포인트 12, 줄간격 160, 여백-왼쪽•오른쪽 30mm, 위 20mm,
              아래 15mm, 머리말•꼬리말 15mm, 본문에 제목 • 회원 소속교 • 성명 • 글의 종류 명기)
▶투고란 :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홈페이지(www.bsta.or.kr)-부산교총 News Letter 기사투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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